차이나타운 ‘위드앤시드’ 74건 검거 일조

호놀룰루 시 정부와 검찰(담당검사 스티븐 아암)이 지난 7월부터 차이나타운과 칼리히-팔라마 지역에서 위드앤시드(Weed and Seed) 프로그램을 재가동한 이후 약 두 달 동안 적어도 74건의 범행 검거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되었다.

대부분 약물 관련 범죄로 알려졌다.

‘위드앤시드’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되는 자율 방범 조직이다.

아암 검사에 의하면, 검거된 용의자 74명 중 24명은 이미 약물 및 술, 정신질환 등으로 체포된 이력이 있는 홈리스였다.

아암 검사는 이번에 체포된 홈리스 용의자들은 오아후 교도소(OCCC)의 약물 중독 치료 프로그램에 인도할 수 있도록 보건국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호놀룰루 시 정부의 위드앤시드 프로그램은 시 의회로부터 25만 달러, 릭 블랭지아드 호놀룰루 시장으로부터 75만 달러가 승인되어, 온전히 시 정부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차이나타운 기업및지역사회협회(CBCA) 추 란 슈베르트-쿽 회장은 위드앤시드 시행 이후 지역 치안이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이나타운 내 경찰 인력 증강에 반색을 표했다.

현재 차이나타운은 블랭지아드 시장의 행정 명령으로 연중무휴 네 명의 경관이 순찰을 돌고 있으며, 순찰 보고도 매일 올라오고 있다.

슈베르트-쿽 회장은 또한, 시 정부의 홈리스 지원 기획(CORE)이 차이나타운 내 홈리스를 돕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정부의 주택 및 홈리스관리소(OHH)는 150만 달러를 확보하여 홈리스가 있는 곳에 사회복지사를 파견하고 있다.

아암 검사는 위드앤시드 프로그램이 2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도입 후 범죄 행위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블랭지아드 시장은 9월8일 기자회견에서 취임 당시 목표였던 차이나타운 재활성화를 언급하며, 위드앤시드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 갈 것임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