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마스크 홀 세일러 `나니 아일랜드’ 하와이 마스크 패션을 주도한다

특허 문양 입힌 봉제 천 및 기능성 마스크 제작

'나니 아일랜드' 특허 문양의 천 마스크와 여행용 가방, 에어로실버 기능성 마스크 제품들
토니 황 대표 부부

하와이 한인운영 봉제업체 나니 아일랜드(Nani Island 대표 토니 황) 가 하와이 마스크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되며 마스크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고 이 같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기능성과 패션 감각을 갖춘 나니 아일랜드의 K-마스크가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안성맞춤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것.

기존의 일회용 KN-95 마스크에 식상한 소비자들이 천 마스크와 에어로 실버 기능성 소재의 마스크 등 다양한 문양의 마스크에 주목하며 코로나 19 시대 ‘나니 아일랜드’ K-마스크가 새로운 패션으로 자리해 가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ABC 스토어를 통해 선보이기 시작한 ‘나니 아일랜드’의 특허 디자인 문양의 ‘메이드 인 하와이’ 천 마스크는 불과 몇 달 만에 하와이 마스크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

다양한 문양의 천 마스크와 하와이 총판권을 갖고 있는 한국산 에어로 실버 소재 마스크는 주내 ABC 체인점을 시작으로 라스베가스와 괌과 사이판 지역은 물론 오끼나와 군부대 매장에까지 납품되며 K-마스크 패션 붐을 일으키고 있다.

다양한 색상과 문양의 마스크 제작은 물론 단체나 업체들의 로고를 넣은 주문 제작으로 기념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토니 황(51) 대표는 마스크 시장의 본격 진출에 대해 “지난 3월 봉제 가방 거래처였던 ABC 마켓에서 마스크도 제작해 볼 것을 권해 한국산 특유의 화려한 문양으로 샘플을 제작해 봤는데 대박이 났다”며 “지금은 ABC 마켓 외에도 세븐 일레븐, ROSS와 푸드랜드 등 주내 주요 매장에 홀세일 납품하며 고객들의 맞춤 주문제작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니 아일랜드’의 마스크 제품을 통해 새삼 ‘메이드 인 코리아’ 프린팅 원단과 기능성 마스크가 하와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황 대표는 “하와이 전통 문양의 경우 화려한 색감이 제대로 부각되어야 하는데 한국과 일본 프린팅 기술이 중국산 제품을 앞선다”며 한국산 원단의 우수성을 강조한다.

나니 아일랜드가 총판권을 갖고 있는 에어로실버 기능성 마스크의 경우 한국 효성그룹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향균 작용과 UV차단 효과 등이 있어 착용해 본 소비자들의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경상남도 창녕 출신으로 군대 제대 후 1993년 하와이로 이민 온 황 대표는 하와이가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여행지라는데 주목하고 1994년부터 스왑밑에서 여행가방을 판매하며 하와이 가방시장에 뛰어들었다.

황대표는 “2013년까지 주로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해 홀 세일을 했는데 2014년부터 ‘메이드 인 하와이’ 다양한 제품의 봉제 가방을 만들기 시작하며 하와이 가방시장을 석권하기 시작했다”며 중국산 수입 제품과 차별화를 이룬 것이 적중했다고 전한다.

원단도 중국이 아닌 한국으로 수입선을 교체하고 130여종의 다양한 프린트 디자인을 통해 나니 아일랜드 특유의 세련된 감각을 부각시켰다.

부인 제이미씨가 현지 시장관리를 하고 처가 식구들이 제품 생산에 큰 힘을 보탰다.

덕분에 ‘나니 아일랜드’가 주문 제작하는 하와이 문양의 다양한 프린트 문양의 여행가방은 현재 하와이 가방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한다.

황 대표는 “코로나 19으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마스크 제작을 통해 한국산 제품을 알리며 그 동안 함께 해 온 종업원들과 바쁘게 일하고 있다는 것에 새삼 감사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나니 아일랜드와 함께하는 40여명이 넘은 외주 제작업자들과 공장에서 동고동락하는 20여명의 임직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 평생 직장의 개념으로 건강하게 좋은 제품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 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