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불법 베케이션 렌탈 단속 규정 강화 검토

호놀룰루 시 정부 기획허가국(DPP)가 불법 베케이션 렌탈의 보다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관련 규정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의회 토미 워터스 의장이 발의한 시 법안 Bill 17에 의거하여 법안 원문의 두 번째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8월11일 시 의회 전원회의에서 공청회가 예정되어 있다.

투어리즘 오소리티(HTA) 존 데프라이 최고경영자는 하와이 방문객이 늘고 있음에도 호텔 객실 점유율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호텔에 묵지 않는 사람들이 그러면 어디로 가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불법 단기숙박업을 대상으로 한 주 내 카운티 정부의 단속 의지에 용기를 얻었다고 운을 띄우며, 블랭지아드 호놀룰루 시장과 기획 허가국의 단속 움직임에 고마움을 표했다.

기획 허가국 관계자에 의하면 강화된 단속 규정은 8월 초 즈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허가국은 지난 2019년부터 1,700여 곳의 오아후 부동산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단기숙박(B&B) 허가증을 발급할 기획을 세워 올해 8월부터 실행에 옮길 예정이었다.

그러나 4월에 열린 공청회에서 지역사회의 반대가 많아 결국 허가 발급 기획을 단념했다.

반대 의견은, 단기숙박업체 간 의무 이격 거리 1,000피트 유지 및 불법 베케이션 렌탈 단속이 잘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과, 추첨 방식의 불신을 근거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허가국은 지난 3월, 공직자 다섯 명이 뇌물수수 혐의에 휘말리며 홍역을 치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