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지준 부총영사, 김영태 하와이주 한인회장, 티모시 이 대표, 박성만 교사, 김현수 회장, 김동균, 알버트 김 전회장, 김태수 영사 <사진제공 밝은사회 하와이클럽>
국제 밝은사회 하와이클럽(회장 김현수)은 지난 14일 와이알라에 컨트리 클럽에서 제8회 밝은 사회상 시상식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2011년부터 소외된 이웃과 사회를 위해 공헌하고 있는 한인들을 선발해 해마다 상을 수여하고 있는 밝은사회 하와이클럽은 올해에는 밝은 사회상으로 워싱턴중학교의 박성만교사와 삼구퍼시픽건설 티모시 이 사장을 선정했다.
올해 밝은사회상을 수상한 박성만 교사는 지난 2009년부터 워싱턴 중학교의 수학 팀을 이끌며 매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하와이수학경시대회에서 유명한 사립학교들을 제치고 8년 연속 1위를 수성하며 워싱턴 중학교를 명문학교로 성장시키고 있다.
밝은사회클럽은 수상자 발표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성공적인 교육 방법이 하와이주 전체의 귀감이 되어 하나의 롤모델이 되었다며 밝은사회상 선정이유를 밝혔다.
박 교사는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던 것뿐인데 이런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매우 뜻 깊다”라고 밝히고 “학생들이 잘 따라와주고 열심히 노력해주었기 때문”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 교사와 더불어 함께 수상자에 오른 삼구 퍼시픽의 티모시 이 사장은 서민주택 보급이 부족한 하와이에서 삼구의 1차 프로젝트인 ‘카피올라니 레지던스’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60%의 어포더블 하우징을 제공해 정부와 민간건설사의 성공적인 협업 케이스로 유엔 HABITAT 부서의 서민주택개발 부문 우수 프로젝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가족, 지인들과 함께 패스웨이 인터내셔널 재단을 만들어 극심한 빈곤으로 학업을 포기한 캄보디아의 어린이들을 도우며 학교를 건설해 그들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티모시 이 사장은 “커뮤니티에 더 훌륭한 분들이 많으신데 부족한 저에게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말하고 “이 상의 무게만큼 앞으로도 사회에 공헌하고 사회와 함께 좋은 일을 많이 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현수 회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밝은사회클럽이 지향하는 정신과 가치에 부합하는 분들을 찾아서 그분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우리 사회가 그분들을 본받자는 취지에서 이런 뜻 깊은 행사를 치르고 있다”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국제 밝은사회 하와이 클럽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 민간단체로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하와이클럽은 매년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운동을 비롯해 지역사회를 위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