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HA, 임대 주택
1만 채 보급 기획 추진

하와이공공주택청(HPHA)이 서민임대주택 1만 채 보급 기획(Ka Lei Momi)을 추진 중이다.

주 전역 9곳에서 관리 중인 총 1,187채의 주택을 재개발하여, 1만880채의 신축 임대주택을 마련한다는 것.

현재 부동산 개발사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공공주택청은 주 전역 85곳의 부지에서 6,270채의 임대주택을 관리하고 있다.

하와이공공주택청 하킴 오완사피 이사는 4월20일 주 의원들과 가진 청문회에서 하와이 주의 임대주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그간 활용도가 낮았던 정부 소유의 부동산을 적극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표 개발사를 선정함으로써 창구를 일원화하여 효율성을 살리며, 건축 자재를 대량으로 한꺼번에 마련하도록 함으로써 물류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관협력개발(P3)을 어떻게 이끌어가느냐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하와이공공주택청은 그간 민관협력개발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

2014년 택사스 소재 부동산 개발사 헌트와 2,500채 17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개발을 추진했지만, 지연을 거듭한 후 2020년 결국 계약을 종료한 바 있다.

더마이클오가니제이션과의 계약은 2019년 다시 부활하여, 650채 규모의 신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에는 비영리 개발사 은퇴주택재단(RHF)과 800채 규모의 개발 계약을 맺었지만, 예산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하킴 오완사피 이사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올해 말에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획으로 추가되는 주택 중 약 9,000가구는 중위소득 120%까지의 주민을 대상으로 분양이 이루어지며, 나머지 약 1,000가구는 99년 임대 콘도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