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립대 마우이캠퍼스(UHMC) 박정원(사진) 부교수팀 오니파아(Onipaa)가 미 우주비행사 협회(American Astronautical Society, 이하 AAS)가 주관하는 초소형 인공위성 캔샛(Cansat) 세계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2개국 33팀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거둔 갚진 성과로 마우이 지역사회 낭보로 전해지고 있다.
캔샛은 깡통(can)크기의 초소형 인공위성을 뜻하는 용어로, 경진대회에서는 주어진 과제에 따라 발사체를 조종하는 기술을 겨루게 된다.
2020년 대회에서는 인공위성을 고도 700미터까지 발사한 후 무동력 비행과 자율 주행을 구현하는 내용으로 자웅을 가렸다.
평가 항목으로는 나사의 기준에 따라 예비설계검토(Preliminary Design Review, 이하 PDR), 주요설계검토(Critical Design Review, 이하 CDR), 발사운용(Launch Operations), 비행 후 검토(Post Flight Review)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PDR과 CDR만으로 점수를 매겼다. 버지니아 공대(Virginia Tech)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비행체 발사 경연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되었다.
박정원 교수는 “AAS의 캔샛 대회는 나사의 항공우주 기획을 반영하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성 발사 시 직면하는 극한의 압력을 견뎌내며, 원격측정요건, 의사소통, 비상 시 자율작전(autonomous operation), 데이터 수집(sensor data collection) 등 PDR부터 임무 후 검토까지의 과정을 수행해야만 한다고 과제의 무게감을 전했다.
경연 결과는 홈페이지 참조.
http://cansatcompetition.com/winners.html <김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