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하와이를 찾은 가수 박상민이 객석을 가득 메운 동포들과 함께 열창하고 있다. 하와이 주 한인회(회장 김영태)가 관광업계 경기침체와 동포사회 분열로 지쳐 있는 한인들을 격려하고 화합의 열기를 불어 넣어주기 위해 주최한 가수 박상민 초청 무료 공연이 1일 오후 6시 일본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일본문화회관 6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공연은 박상민의 히트곡 열창에 환호하고 함께 춤추며 모처럼 객석과 무대가 한마음이 되어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8년 전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 기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에 초대 되어 하와이와 인연을 맺은 가수 박상민 공연에 참석한 한인들은 모처럼 유명 가수와 함께하는 즐거운 공연을 무료로 마련해 준 하와이 주 한인회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가수 박상민도 “한국에서 하와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최근 지진과 허리케인 등으로 하와이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의리를 지키기 위해 엘에이 공연을 가는 길에 촉박한 일정이지만 기꺼이 달려 왔다”며 “공연을 함께 즐기며 이민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고 동포사회가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래 가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케이팝 댄스 팀과 이기운 농악단 사물놀이, 로고스 난타 공연단의 공연 등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