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범 관장(왼쪽)과 신은미 관장이 지난 2일 본보를 방문 하와이 현지에서 기증받은 소장품을 선 보이고 있다.
“내년 삼일운동 100주년을 맞아 인천광역시 차원에서 해외 한인독립운동 역사 및 유물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하와이 거주 독립운동 후손들을 찾아 뵙고 유물 기증의사도 타진해 보고자 방문했습니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정태범 관장과 한국이민사박물관 신은미 관장이 지난 주 하와이를 방문해 지역 내 한인 이민역사 소장품 및 초기 이민 후손들을 수소문해 그들의 소장품을 기증 받았다.
이들 방문단은 교회 창립 115주년을 맞은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의 역사 자료들을 살펴보고 와이파후 플랜테이션 빌리지와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각종 소장품을 살펴보고 이들의 역사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연구소측과 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범 관장은 “내년 삼일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정부 차원에서 해외에 산재한 독립운동의 역사적 기록 및 유물을 발굴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고 특히 인천의 경우 해외한인 이민역사가 시작된 곳인 만큼 해외독립운동의 역사가 시작된 하와이를 제일 먼저 방문해 현지 역사적 사료들을 살펴보고 내년 의미 있는 전시회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은미 관장은 “특히 인천의 한국이민사박물관은 하와이 한인 이민역사가 갖는 비중이 그 어느 박물관보다 큰 곳으로 이번 하와이 방문을 통해 기증받은 소장품들을 비롯해 앞으로 한국학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사료들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제대로 전시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한인 이민역사 시발지 하와이 현지인 소장 이민사 자료 발굴 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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