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송문화재단 고서숙 이사장(왼쪽)과 순천예총 김영규 회장이 1일 본보를 방문 예술인 교류 현황 및 내년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하와이 고송문화재단(이사장 고서숙)이 한국 순천과 하와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인들의 교류 물꼬를 텄다. 한-하와이 문화교류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는 고송문화재단은 지난 8월에 진행됐던 순천시 특별기획 ‘국제초청미술전-순천만이 품은 하와이진주’을 통해 처음으로 순천시 초대를 받아 하와이 로컬작가 4명 조지 울라드(George Woollard), 데이비드 베흘케(David Behlke), 앨랜 레비(Alan Levy), 드와이트 로레이(Dwight C. Lowrey) 과 함께 미술전을 가진데 이어 지난 10월28일에는 하와이 로컬 작가 조지 울라드(George Woollard)의 갤러리에서 순천 미술인들을 초청해 2일까지 초대전 및 판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초대전에 참석한 순천 예총 김영규 회장(한려대 교수)는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판화 워크숍을 통해 접한 하와이 로컬 작가들의 작품에서 동양적인 재료인 한지, 닥지등을 사용하는 모습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 며 “앞으로 순천-하와이 작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순천시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국가 정원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곳”이라고 소개하면서 “순천시에는 많은 작가들, 예술가들이 작품 전시회 및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외국 작가들의 참여도 높은 만큼 순천도 해외로 뻗어나가 더욱 활발한 교류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그림을 시초로 순천에 있는 무용, 연극, 국악, 사진등 여러 분야의 예술연합회들이 하와이와 함께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