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호텔업계 매출 2월에 이어 3월도 하락

지난 2월 하와이 호텔 객실 점유율과 매출이 10년 만에 낮은 실적을 나타낸 것에 이어 3월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 1/4분기 호텔업계의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가 발표한 STR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주 전체의 호텔 객실점유율은 거의 3% 가까이 하락한 79.6%를 기록했으며, 일일 평균 객실료 역시 1.1% 하락한 285달러를 기록했다. 객실당 수익은 4% 이상 하락한 227달러였으며, 전체 하와이 호텔 객실 수익 역시 6% 가까이 하락한 3억 7400만 달러를 나타냈다. 놀라운 실적을 보여줬던 지난해 호텔 업계는 올해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와이 숙박관광협회 CEO 무피 헤네만은 “세금증가와 파업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등 여러가지 비용증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텔업계가 불법적인 베케이션 숙박업체의 증가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헤네만 대표는 “하와이의 절대적인 가치는 미국 호텔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1/4분기 라스베이거스를 제외한 상위 25개 호텔들의 실적들과 비교했을 때 객실 점유율(전국 평균 61.8%, 상위 25개 호텔 평균 69.9%)과 호텔 요금(전국 평균 129달러, 상위 25개 호텔 평균 154달러) 그리고 객실당 수익등에서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