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년 이민 역사의 발자취 간직한 하와이 역사 현장
한국 청소년들 교육 문화 학습장으로 부각

부산 선화학원 학생들이 하와이 교육국과 교류프로그램을 재개했다.

부산 선화학원,
하와이 국제 교류 재개
강원도 함백중 학생들
1월 역사 탐방 방문

미주한인 이민 121년 역사가 시작된 하와이 한인사회가 한국 청소년들의 현대역사 교육 문화 학습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미주한인이민 121주년을 기해 조국 독립을 위해 사탕수수농장 하와이 한인 이민선조들의 헌신과 그 후손들의 지역사회에서의 업적이 재조명 된 가운데 부산의 선화학원, 선화여중, 부산컴퓨터 과학고 학생들이 하와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재개한 데 이어 강원도 함백중 학생들도 1월 하와이를 방문했다.

학교법인 선화학원(이사장 남유리)은 산하 부산 동구 선화여자중학교(교장 남승주)는 지난 10~12일 하와이 현지에서 선화학원, 선화여중, 부산컴퓨터과학고(교장 노현호)가 각각 하와이에서 국제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임팩칼리지(학장 조관제), 니우벨리중학교, 칼라니고등학교와 국제 교육 교류활동을 재개한 것.

이는 코로나로 인해 중단 되었던 하와이와의 국제교류활동을 재개하는 것으로 한-하와이 청소년 교육문화 교류 프로그램의 문호를 넓혀 갈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법인 선화학원 관계자는 “우리 학생들이 미국, 일본, 대만의 학생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리더로써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적 노력을 아끼지 않는데 하와이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최고 높다”고 말했다.

1월8일부터 14일까지 하와이를 방문한 ‘아리랑 로드 하와이 역사탐방단 정선 함백중 학생들은 오하우와 빅아일랜드를 방문해 한인 이민 역사 현장을 답사했다.

함백중 학생 18명은 1902년 12월 인천 제물포항에서 출발해 하와이에 정착한 한인들의 발자취를 찾아 나섰다.

학생들은 한인들이 도착했던 샌드 아일랜드를 둘러보고, 한인들이 생활했던 와이파후 사탕수수 농장과 한인기독교회와 우남관, 그리스도연합김리교 등을 방문, 하와이 이민역사 현장을 직접 돌아보았다.

이 밖에도 하와이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비숍 박물관, 폴리네시안 민속촌, 빅 아일랜드 화산과 용암 지역, 커피로드를 통해 익힌 코나커피 농장을 답사하기도 했다.

함백중은 이번 답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느낀 소감과 기행문을 엮어 역사 자료집을 펴낼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