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이민 121주년 기념식 및
기념 만찬 동방의 빛 김창원 상 시상

하와이 한인회가 13일 오후 4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한인 단체장 및 동포들을 초청해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특별히 올해에는 지난 해 3월 마우이로 긴급 기항 한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태평양횡단 요트 원정대에게 큰 도움을 준 마우이 항만관리소장 드웨인 김(사진 오른쪽 아래)을 초청해 사탕수수농장 한인 이민 3세 가족 이야기 를 듣는 시간을 마련,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13일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기념만찬에서 박재원 회장이 김창원상을 시상하고 게리 박(왼쪽), 마이클 미우라 수상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월13일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미주한인재단 하와이(회장 박재원)와 하와이 한인회(회장 서대영)는 기념식 및 기념만찬을 갖고 미주한인의 날 의의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미주한인재단하와이는 13일 오전 10시 노스쇼어에 위치한 최초 한인이민자들이 안장되어 있는 푸우이키 묘역 참배에 이어 추모행사를 가졌다.

박재원 회장을 비롯한 재단측 관계자와 이민자 후손가족, 아만다 장 한인문화회관 회장을 포함한 한인단체 및 동포 약 50여명이 참석해 묘역에 레이를 걸고 이민선조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푸우이키 공동 묘역에는 한인 이민자 묘역 60여기를 포함한 일본 한국, 중국, 포치비 필리피노 다인종 이민선조들 약 1천2백여기 묘비가 세워져 있다.

추모행사에 이어 미주한인재단하와이는 오후 5시30분 하와이 프린스 호텔에서 미주한인이민 121주년 기념 만찬행사를 개최했다.

해마다 시상하던 동방의 빛 상 명칭을 동방의 빛 도널드 창원 김 상으로 변경하고 첫 수상자를 선정 시상했다.

김창원 회장은 미주한인 이민100주년기념사업의 성공 개최를 주도하고, 오늘날 하와이 한인사회 한류열기 점화 및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지며 미주한인 재단 하와이를 설립했다.

동방의 빛 도널드 창원 김상 첫 수상자는 푸우이키 묘역을 관리 유지하는데 노고가 인정된 제레 추와 마이클 미우라, 한인이민 3세인 게리 영기 박교수를 각각 선정하고 시상했다.

수상자중 제레 추씨가 지난 연말 세상을 떠나 수상자 마이클 미우라씨가 대리수상을 했다.

이날 만찬에는 실비아 룩 부지사를 포함해 타미 워터스 호놀룰루 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들과 이서영 총영사,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 등 한인단체장들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하와이 한인회 오후 4시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에서 미주한인이민 121주년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지난 3월 마우이로 긴급 기항한 이민120주년 기념 태평양 횡단 요트원정대에게 큰 도움을 준 한인3세이자 마우이 항만관리소 드웨인 김 소장이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행사의의를 더했다. <김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