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CC ‘한국의 맛’ 행사 화려한 부활
김치의 날 제정 축하 의미 더한 김치담그기 시연도 펼쳐

하와이 한인문화회관(회장 아만다 장)이 주최한 김치의 날 기념 및 문화회관 건립기금 마련 제7회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 한국의 맛 행사가 지난 10일 호놀룰루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와이 한인 농악단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행사 시작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참석자들로 K-푸드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게 했다.

주최측 예상인원 300여명을 훌쩍 넘어 600여명 이상이 참석해 행사장 안팎으로 추가 좌석을 마련하는 등 행사 전부터 분주했다.

행사를 앞두고 아만다 장 회장이 현지 언론과 행사를 알리는 인터뷰를 한 후 로컬 주민들의 티켓 구매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맛 행사는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기급마련을 위해 한국전통 및 퓨전 한식을 소개하고 로컬 업체들을 홍보하는 행사로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해마다 열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이후 4년만에 재개한 행사로 현지인들에게 행사의 취지를 제대로 알린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한국의 맛 행사에 참여한 음식업체는 총 13곳으로 한국전통음식과 퓨전 음식등 24개 메뉴가 선을 보였다.

특히 11월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해 각 업체마다 김치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가 선보였으며 무대에서는 김치 담그기 시연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장 음식코너에는 한국대표음식 김치찌개, 돼지고기 보쌈, 궁중 떡복기, 김치녹두전, 만두를 포함해 매운돼지불고기 타코, 닭강정, 소고기치즈 김밥등 다양한 퓨전 한식을 선보였으며 복분자, 소주, 한국맥주등 한국 술도 함께해 각 코너에는 맛을 보려는 참석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이날 행사는 바리톤 주광식의 성악, 평균연령 60세 이상 여성으로 구성된 알라모아나 K-라인의 댄스, 친구 바이올렛 12h, K-pop댄스, 한인농악단의 사물놀이등 문화공연에 이어 임팩칼리지의 한국왕복항공권을 포함해 다양한 업체가 제공한 문화회관 건립기금 마련 경품 추첨등 참석자들에게 즐거움과 경품을 선물했다.

이번 행사 음식코너에는 K-mex hi, 한강, MW레스토랑, 맥컬리 부페, 오김스 컨템포러리 한국식당, 더 피그 앤 더 레이디, 88마트, 오노카이 레스토랑, 김치사랑 재단, 오푸드 청정원 & 롯데푸드, 호놀룰루 컨트리 클럽 식품부, 하와이 한인문화회관등이 참여했다. <김대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