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위협에 단호 대응…한미동맹 어느 때 보다 강력”
인태사령관… 18일 제9차 한미동맹의 밤 행사 참석

실비아 장 부지사, 자쉬 그린 주지사 당선인과 홍석인 총영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총영사 홍석인)은 18일 한국전참전용사들을 비롯한 하와이 인태사령부 장성 및 주와 시정부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제9차 한미동맹의 밤 행사를 와이키키에서 개최했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로 그 어느 때 보다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시점에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가장 공고하고 강력하다”며 “북한의 위협에도 단호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B-1B 전략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했다”며 “한미는 자유와 같은 상호 공유하는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한국시간으로 19일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재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한국 공군의 F-35A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하는 미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석인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미동맹은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 역할을 하는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에도 점증하는 전략요충지로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을 고려해 한미동맹은 자유, 평화, 번영을 이루는데 핵심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특별히 한국전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주한인 최초로 미국 50개주 최초로 부지사에 당선된 한인 1.5세 실비아 장 루크 부지사 당선인 부부와 자쉬 그린 주지사 당선인도 나란히 참석했다.

개량 한복 저고리를 입고 참석한 루크 부지사 당선인과 주지사 당선인은 12월5일 취임식을 갖고 하와이 제9대 주지사로서의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