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동서문화센터 총재를 역임한 동북아경제포럼 조이제 이사장이 10월 31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동북아경제공동체 구상과 두만강지역개발계획을 주창했고 한중 수교의 막후에서 가교역할을 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특히 두만강개발계획은 유엔개발계획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지난 1992년 동북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최고등급인 무궁화장을 받았다.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일본 도쿄대학에서 인구학 박사, 일본 게이오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고인은 저명한 인구학자 및 경제학자로 학계에서도 큰 연구업적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은자씨와 2남 1녀, 사위와 며느리, 그리고 손주 세 명이 있다.
장례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11일 조용히 가족장으로 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