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쉬 그린 부지사가 호놀룰루 시 정부에 자택대기령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현재 오아후 섬에서는 자택대기명령이 9월23일까지 연장된 상태이다.
해변에도 갈 수 있고 조깅 등 바깥 활동도 가능하지만 반드시 혼자 다녀야 한다.
그린 부지사는 혼자 산행을 가고 바다 수영을 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설명하며, 야외 활동 인원을 1인으로 제한한 것에 어떤 과학적, 의학적 근거도 없다고 지적했다.
호놀룰루 시는 아직 답변이 없는 상태.
9월8일 자택대기명령 연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칼드웰 시장은, 동일 가구의 경우에도 인원 제한을 완하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단속의 어려움을 내세우며 양해를 구했다.
아울러, 가급적 단순하고 명료한 방침으로 확산세를 잡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린 부지사는 아이들이 있는 가구의 사정을 파악하지 못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각 가정은 이미 동일한 위생 구역(bubble)에서 생활하고 있으므로 굳이 야외에서 따로 행동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이어, 코로나19의 압박 속에 신체 및 정서, 정신 건강을 위해 야외 활동이 필요하다고 피력하며,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멜빈 사쿠라이 시정 자문위원은 그러나, 규제 완화는 단속의 효율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고 전한다.
야외 활동 인원 1인이란 규제는, 확산세 제어라는 대의를 완수하기 위해 작성된 확실하고 명료한 방침이라는 것.
사쿠라이 위원은 그린 부지사의 건의는 오히려 행정에 모호함(ambiguity)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자쉬 그린 부지사는 그간 시 정부의 방침에 이견을 나타내는 모습을 많이 보여왔다.
일각에서는 2022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칼드웰 시장과의 전초전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9일 감염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100명과 3명.
사망자는 모두 오아후에서 나왔다.
누계는 각각 1만123명과 91명으로 집계되었다.
치료 중인 환자는 6,912명, 격리해제는 3,120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 전국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9만500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