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일랜드에서 올해 5번째 쥐 폐선충병 환자가 발생했다. 주 보건국은 빅 아일랜드의 한 어린아이가 쥐 폐선충병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었다며 올해들어 하와이에서 발생한 5번째 케이스이자 빅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3번째 확진 환자라고 밝혔다. 보건국에 따르면 감염된 어린아이는 지난달 말 증세를 보여 오아후로 이송된 후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건 당국은 이번 케이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쥐 폐선충 병은 쥐로부터 달팽이 등을 통해 감염된다. 이에따라 집이나 정원 주변에 있는 슬러그와 달팽이를 통제관리하고 아이들이 가능한 한 해로운 요인들로부터 멀리하도록 함으로써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채소나 과일을 먹을 경우 하나하나 깨끗하게 씻어 작은 달팽이 등이 붙어있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쥐 폐선충병에 감염되면 대부분의 경우 쉽게 회복되지만 일부 경우는 뇌나 척수 등에 영향을 입게 되어 극심한 고통과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