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제소자 초과수용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오아후 교도소, 오트리플씨(OCCC)가 할라바 동물 검역소 자리로 이전한다.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지난 달 오아후 교도소 이전과 관련한 최종 환경영향 평가서를 수락하고 이전 확정을 발표했다.
노후되고 황폐한 칼리히 소재 현 오아후 교도소는 95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지만 28일 현재 1222명의 제소자들이 수감되어 있다.
주 당국에 따르면 신설 교도소는 약 1335명의 제소자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아후 교도소 이전 부지로 확정된 할라바 동물검역소 자리는 약 25에이커의 부지로 프로젝트의 예상 비용은 5억2,500만 달러에 달한다.
심각한 교정시설 부족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하와이 주는 본토 교도소에 제소자들을 위탁수감하고 있으나 오아후 교도소는 주로 재판을 기다리는 수감자들과 단기형량 수감자들을 위한 시설이기 때문에 교도소가 신설된다 하더라도 본토 위탁 수감자들을 데려올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계획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당국이 교도소 신설에 5억 달러를 투자하는 대신 제소자의 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 공공안전국 놀란 에스핀다 국장은 범죄 재발생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활기법을 도입해 그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아후 교도소 여성 수감자들은 카일루아의 여성 교정센터로 보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