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알라모아나 센터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사건의 한인 용의자에게 유죄가 선고되었다. 지난 18일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2016년 크리스마스 밤 알라모아나 센터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20세의 문대한씨에게 유죄판결을 내렸다. 배심원단은 또한 그에게 3건의 총기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당시 총격사건으로 모아날루아 고등학교 풋볼선수 출신의 스티비 펠리치아노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이번 평결에 대해 유가족들은 정의가 실현되었다며 크게 기뻐하면서도 그 어떠한 것도 스티비를 다시 살려낼 수는 없다며 이제는 앞으로 나아갈 때라고 말했다. 살인용의자 문씨 측 변호인단은 총격이 실수였다고 강하게 주장했으나 유죄 평결이 발표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피고측 변호사인 빅터 바크는 이번 사건이 부정직하고 악의적인 고소때문에 기소하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고 지적했다. 법정에서 증거로 제시된 알라모아나 센터의 감시 카메라 녹화영상은 사건 당시 양측 사이에 싸움이 벌어진 것을 보여주고 있다. 피고측은 문씨가 총으로 희생자의 머리를 가격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총이 발사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 측은 이번 사건이 의도적인 범죄로 문씨 측 설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문대한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12월 6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