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지역 호텔 종사자 파업 장기화 방문객 소송 제기 등 관광업계 타격

와이키키 지역 호텔 종사자들의 파업이 장기화 되며 하와이 관광업계 전반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종사자 2,700여명의 파업이 한달 이상 장기화 하며 호텔 종사자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는가 하면 하와이 관광업계 전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이번 파업은 지난 1970년 2,000여명의 호텔 노동자들이 75일 동안 파업을 벌인 후 가장 긴 파업으로 이번 파업기간에 하와이에서 열린 한 대형 컨벤션 주최측은 더 이상 하와이에서 자신들의 컨벤션 개최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 졌다. 
 또한 미 본토에서 신혼여행을 온 한 커플은 파업 사실을 예약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호텔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유사 피해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호텔 종사자들의 파업이 장기화 되면 노사 양측에게 이익이 될 것이 없다고 우려를 표하고 현명한 합의 도출을 위해 노사양측이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그 동안 협상을 통해 많은 부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임금 인상 부분에서 지난 수년간 하와이 호텔업계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종사자들이 원하는 임금 인상 폭과 특전, 근무시간 등에서 만족할 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