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하와이카이 제4지구 시의원 특별선거에서 토미 워터스 후보가 현직인 트레버 오자와 시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밤 9시 직전 발표된 선거결과에서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22표차로 패배했었던 워터스 후보가 이번 특별선거에서는 1,000표 이상을 얻으며 오자와 의원에게 압승을 거두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50%에 육박하는 높은 투표율을 보여줬는데, 하와이는 미 전국에서 역대 대통령 선거와 총선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여 주며 미 전국 최하위 투표율이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는 만큼 이번 선거의 놀라운 투표율은 많은 정치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우편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69,031명 가운데 49.31%인 33,978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후보간의 득표율을 비교해보면 오자와 후보의 경우 48.52% 득표율로 총 16,487표를 얻었으며, 워터스 당선자는 51.48%의 총 17,491표를 얻어 1,004표의 차이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워터스 당선자는 선거결과 발표직후 그 동안의 노력이 대가를 받은 것 같다고 기뻐하며, 높은 생활비와 노숙자 문제 그리고 저렴한 주거비 문제를 해결을 위해 앞으로 시의회 모든 의원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토미 워터스, 특별 재선거 시의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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