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하와이 주 내 호텔 객실당 요금은 상승했지만 점유율과 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가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 전체 방문객이 지출한 평균 호텔 객실요금은 지난해에 비해 2.3% 증가한 275달러였다. 정보분석전문업체 STR은 전년 동기대비 객실 점유율은 2.5% 하락한 78.4%였으며, 객실당 수익은 0.9% 하락한 215달러라고 밝혔다. 하와이 호텔 전체 수익은 2.4% 하락한 3억 4900만 달러였다. 호텔업계 관계자들은 “주 전역에 걸친 대대적인 호텔 시설들의 개보수 공사로 4월 이용 가능한 객실의 수는 2018년도에 비해 1.5% 감소했으나 객실 판매는 동기대비 4.6% 하락하면서 주 전체의 객실 점유율 하락을 가져왔다”며 객실 가격 상승이 점유율 하락을 상쇄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하와이주 4개 카운티 가운데 마우이 카운티가 유일하게 객실당 요금과 수익에서 모두 3% 대의 상승을 나타냈으며, 점유율만 0.3% 하락해 지난해와 비슷한 78.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