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미술협회가 주최하는 제 28회 하와이 한인 어린이/청소년 미술대회가 5월 27일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토마스 스퀘어 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하와이 한인미술협회(회장 임인옥)가 주최한 제 28회 어린이 청소년 미술대회가 메모리얼 데이인 5월 27일 월요일 오전 8시 토마스 스퀘어 공원에서 개최됐다.
청명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날 미술대회에는 어린이와 학생들 및 학부모 약 15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지구’를 주제로 한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물감과 크레파스등 다양한 미술용품을 이용해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과 우주 속 외계인이 바라보는 지구등 자신만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며 실력을 뽐냈다.
임인옥 미술협회 회장은 “많은 분들의 참여와 후원에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다양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주제를 통해 아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카할라 초등학교의 김은비 학생은 “외계인들에게 지구를 설명하고 있는 나를 그리고 있다”면서 “집이나 학원에서만 그림을 그리다 가족들과 함께 야외로 나오니 더 재미있고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손자 손녀들의 손을 잡고 대회에 참가한 차덕선씨는 “하와이에 한인 어린이를 위한 대회가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대회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그림에 대해 애착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많은 한인 부모들의 참여를 소망했다.
대회 수상자 발표는 6월 11일자 본보 광고 지면을 통해 발표되고, 시상식은 9월 3일 화요일 오후 4시 호놀룰루 시청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수상작 전시는 8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호놀룰루 시청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