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놀룰루 총영사관에 처음으로 권오금(사진 58) 여성 부총영사가 부임했다. 김지준 부총영사 후임으로 지난 14일 호놀룰루에 도착한 권 부총영사는 18일 본보를 방문, “삼일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미주한인 이민역사가 시작된 이민종가에 부임하게 되어 뜻깊고 내심 큰 책임감도 느끼게 된다”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 권 부총영사는 “전임 부총영사가 이루어 놓은 여러 업적들을 이어가며 동포사회와 보다 적극적인 교감을 통해 동포사회 권익 신장은 물론 한국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는데 일조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하와이 동포사회가 관심을 갖고 있는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 신축사업도 적극적으로 챙기며 다민족사회 하와이에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일도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초기 하와이 이민선조 여성들의 독립운동의 역사에도 관심이 많다”는 권 부총영사는 최근 하와이를 찾는 한국인 방문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재외국민 보호업무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전했다. 권 부총영사는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에 외무부에 입부, 대만, 필리핀, 싱가폴, 중국 내 선양, 칭다오, 선양, 우한 총영사관을 비롯 이탈리아와 이집트, 앵커리지등에서 근무하며 해외동포사회와 한국 정부와의 가교역할을 하는데 일조했다. 스포츠 관람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권 부총영사는 가족으로 부군과 두 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