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모금운동에
하와이 동포사회도 동참… 3만달러 1차 기부

하와이 동포사회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9월22일 (재)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에 3만 달러(약 4000만원)를 기부했다.

해외 동포로는 첫 사례로, 지난 9월18일 공식 모금 운동을 시작해 단 3일 만에 걷힌 돈이다.

하와이 한인회와 하와이 ‘건국대통령이승만재단’ 등 동포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하와이 모금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김동균 건국대통령 이승만재단 하와이 회장은 “이승만 대통령 서거 58년 만에 추진되는 이 뜻깊은 모금운동에 하와이 동포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며 “5만달러 매칭펀드를 약정한 뜻있는 동포를 비롯해 기부가 이어지고 있고 기부금은 비영리단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건국대통령 이승만재단 (The Founding President Syngman Rhee Society) 혹은 하와이 한인회(The United Korean Association of Hawaii)로 하면 되고 분할 납부하는 약정 기부도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최근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이승만대통령 기념관건립추진 위원회>가 발족되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추진위원장을,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등 이승만대통령 하야를 촉발한 4•19 학생시위 주역이 다수 참여했다.

이외에도 이인수•박지만•노재헌•김현철•김홍업 등 이승만•박정희•노태우•김영삼•김대중 前 대통령 자제들이 추진위원회의 고문을 맡으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원로 영화배우인 신영균은 이승만 前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땅 4천평을 기념관 부지로 쾌척, 기념관 건립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기념관 건립을 위한 비용은 정부가 30%를 지원하고 나머지 70%는 국민 성금으로 충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