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공항에 체온 측정 및 얼굴 인식 장비가 마침내 도입된다.
주 정부는 7월 중으로 설치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총 설치 비용은 2,330만 달러로 추산되며 관리비는 10년 동안 매년 142만 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다.
설치비와 10년 치 관리비를 합산한 총 예산은 3,750만 달러.
얼굴 인식 기술에 대해, 사생활권 옹호론자들이 의구심을 던지고 있고, 미국시민자유연맹(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ACLU)에서는 얼굴 인식 도입 자체를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 정부는 체온이 섭씨 38도(화씨 100.4도)를 넘는 사람을 파악하기 위해 잠시 기록을 저장할 뿐이라고 언급하며, 효율적인 일처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이해를 구했다.
사진 기록은 30분 후 자동 삭제되며, 공유되지 않는다.
장비는 적외선 카메라 전문회사 NEC(NEC Corporation)로부터 공급받으며, 호놀룰루, 마우이 카훌루이 공항, 카우아이 리후에 공항, 빅 아일랜드 코나 및 힐로 공항에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장비 도입 작업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는 7월 중으로 태평양 노선 입국장 출구에 체온 측정 장비 설치이며, 2단계는 몇 주에 걸쳐 나머지 출구에도 모두 체온 측정 장비를 설치하는 작업이다.
3단계는 12월31일까지 얼굴 인식 장치를 완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