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급 허리케인 헥터가 큰 피해발생 없이 9일 목요일 빅 아일랜드를 지나가자 주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아직까지 카테고리 3의 위력을 자랑하고 있는 허리케인 헥터는 9일 목요일 빅 아일랜드를 남쪽해상을 지나며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을 제공했으나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한때 열대성 폭풍 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던 빅 아일랜드는 이제 폭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으나 여전히 주민들의 마음은 화산사태로 그늘이 드리워진 상태다. 한편 중심풍속 120마일을 유지한 채 시간당 16마일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허리케인 헥터는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 하와이 제도를 지나 존스톤 아일랜드를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