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프란시스 스쿨이 재정 악화로 인해 올 가을 학기부터 7-12학년 과정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학교 이사회는 “이번 학기를 끝으로 7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교육과정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유치원에서 6학년까지의 교육과정도 학생들의 등록률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랜달 이(Randall Yee) 이사장은 “세인트 프란스시의 자매인 니먼 커뮤니티의 관대한 후원으로 지금까지 운영될 수 있었지만 올해가 지나면 더 이상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하고, “K-6학년에 대한 최종 결정은 3월말까지 내려질 예정으로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7-12학년 과정을 폐지하기로 한 이사회의 결정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학생들의 등록 여부에 학교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저렴한 수업료로 고품질의 카톨릭 교육을 제공한다는 사명감을 계속 이행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세인트의 프란시스 스쿨의 학비는 초등학생의 경우 연간 9,000 달러, 고등학교의 경우 연간 1만3,000달러로 다른 사립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며 전교생 가운데 60%가 학비 보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 프란시스 스쿨의 현재 재학생 수는 총 447명으로 이중 중, 고등학생은 315명이며, 프리스쿨과 저학년에는 132명이 있다. 세인트 프란시스 스쿨은 1924년 여학교로 개교했지만 2006년부터는 남녀공학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