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 한국학연구소 삼일운동 100주년 학술대회

► 한국학 중앙연구원 후원, 미 본토 대학 교수진들도 참여

지난15일 한국학연구소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개막식을 마치고 백태웅 소장, 안병욱 중앙연구원 원장, 강영훈 주 호놀룰루 총영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백태웅)가 15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의 역사적 의미 독립운동 지원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하와이의 독립운동에 대한 학술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학 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이 후원하고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이덕희 하와이 이민사연구원과 이병원, 이연주 하와이대 교수진들을 비롯 `한국사 개요(A Concise History of Korea)’를 펴낸 미 제임스 매디슨대 마이클 세스 교수 등 외부교수진을 초빙해 일제강점기 주권회복과 평화를 위해 항거했던 한국인의 가장 큰 대규모 저항운동인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 및 하와이의 독립운동 활동 등에 대해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태웅 한국학연구소장은 “3.1운동의 의미와 더불어 100년이 지난 현재, 세계 속의 한국과 하와이 및 해외 동포들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과거의 역사적 경험을 통해 알아본다는 의미에서 더 특별하다”라고 학술 대회 개최 의의를 전했다. 한국학 중앙연구원 안병욱원장의 ‘3.1운동 역사적 배경과 중요성’에 대한 특별강연으로 시작된 학술대회는 마이클 세스 교수의 ‘한국내의 3.1절 관련 운동’, 이덕희 연구원의 ‘3.1운동 이후 하와이 한인 커뮤니티의 활동’, 리차드 김(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 교수의 ‘3.1 독립만세 운동과 디아스포라 민족주의’, 전상이(하와이대)교수의 ‘드라마 속에 비친 의병’, 에드워드 장(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 ‘3.1독립만세 운동이 미주한인사회에 미친 영향’ 순으로 진행됐다.   안병욱 원장은 “삼일운동은 단순한 1회성의 운동이 아닌 조선후기부터 시작된 민중들의 저항운동과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며, “하와이는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로 뜻 깊은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축사를 맡은 주 호놀룰루 총 영사관 강영훈 총영사는 “하와이는 사탕수수 노동자들이 고된 노동 속에서도 돈을 모아 상해임시정부와 한반도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자랑스러운 역사가 숨쉬고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들은 선조들의 애국정신과 헌신을 후손들에게 전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