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한인회는 지난 3일 임팩칼리지에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혁신위원이자 국제미래학회 원장인 한세대 미디어영상학부 안종배 교수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 미래 트렌드와 미래 비즈니스 마케팅’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등 전반에 걸쳐 불확실하게 급변하는 시대 속 위기 극복 방법과 창조적인 미래 전략등에 대한 대담과 함께 참석자들과의 토론 시간도 가졌다.
특강에 앞서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안 교수는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함께 빠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고 말한다.
안 교수는 자신이 집필중인 ‘미래학 원론’의 마지막 챕터인 ‘미래학자와의 대화’를 위해 세계 미래학 연구의 메카이자 시발점인 하와이대학에서 미래학을 처음으로 정립한 미래학계의 대부 짐 데이토(Jim Dator) 교수를 만나 2주간의 인터뷰를 통해 하와이의 가능성과 그 안의 잠재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안 교수는 미래학이란, 미래를 예측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미래를 제시하고 그 바람직한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해 주는 학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미래를 어떻게 연구하고, 연구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리고 미래학을 통해 미래 전략을 일반화하여 예측된 미래를 어떻게 구현해 나갈 것인지 와 세계적인 미래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책 속에 담았다고 한다.
“준비하지 않는 국가, 기업, 개인에게 미래란 없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고, 성공은 실천하는 자의 것이다” – 피터 슈워츠
안 교수는 모든 개인이나 국가등의 새로운 변화는 시간이 갈수록 급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미래학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와이는 한정된 토지와 자원으로 인해 기본적인 1,2차 산업이 부족한 상황에서 하와이 경제를 이끌어가는 관광산업과 군 관련 산업의 미래 역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안 교수는 전했다.
제조업 관련 일명 ‘굴뚝 산업’이 없는 하와이는 오히려 4차 산업의 발전의 좋은 기회이자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산업들이 하와이에서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하와이는 2045년까지 전력생산 100%를 신재생에너지로의 변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의 육성을 위해 스템(STEM) 융합인재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안교수는 미래가 어떻게 펼쳐지는지에 대해 알고 그것을 통해 현재 하와이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약점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바람직한 미래를 설정하고 전략을 일반화하는 그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래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생존이 위협받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하는 안교수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문화 사회 그리고 한국인 특유의 창의성과 다양성 및 열정은 해외 독립운동의 모태였던 하와이의 동포들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수 기자>
“4차산업 혁명시대 하와이 한인사회도 빠르게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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