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순회법원은 캐서린 케알로하 전 시 부검사장의 공직 비리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키스 카네시로 시 검사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8일 기각했다. 주 순회법원은 탄핵 소추안 청원을 위한 유권자 500명의 동의서가 전자서명으로 진행된 절차상의 문제를 언급하며 해당 청원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법원 측은 전자서명의 진위여부가 충분하지 않고 이것이 유출됐을 경우 개인정보보호에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탄핵 소추를 주도한 트레이시 요시무라는 법원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단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전통적인 서명용지를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요시무라의 변호사 키스 키우치는 이번 탄핵 청원의 목적은 정확한 탄핵 요건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었다고 밝히면서 법원이 원하는 세부사항을 명확히 하여 새로운 탄핵 소추안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방 당국의 수사 대상이 되면서 강한 퇴진 요구에 직면했던 키스 카네시로 시 검사장은 지난 3월부터 자발적인 유급 휴가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