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지난 4년여 소송 당사자들이라 함께 자리하지 못했던 하와이 한인회와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22일 합동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앉은이 오른쪽부터 신은자 문추위원, 남영돈 23대 하와이 한인회 이사장, 아만다 장 문추위원장,
박봉룡 23대 하와이 한인회장, 변휘장 문추위원, 뒷줄 오른쪽부터 서대영 한인회 수석부회장,
한태호 문추위원, 박재원 평통회장 (뒷줄 6번째)
►24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 통해 하나된 한인사회 화합 주도
22대 하와이 한인회가 2015년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공동위원장 체재로 성공적인 한인문화회관건립을 위해 합심해 갈 것임을 밝혔다. 23대 하와이 한인회(회장 박봉룡)와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아만다 장)는 22일 오후 5시 그리스도연합 감리교회에서 박재원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장의 사회로 합동 자회견을 갖고 지난 8년여 지속된 갈등을 접고 새로운 한인 사회 발전을 위해 화합해 갈 것임을 다짐했다. 박재원 회장이 낭독한 공동 성명서를 통해 양측은 “한인회와 문추위 모두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사심 없는 봉사와 헌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른 방향성과 오해로 지난 수년간 반목과 불신으로 동포사회 분열의 원인이 된 것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간 양측이 진행 중이던 쌍방간 소송을 취하하고 문추위는 한인회장의 당연직 공동위원장 직제를 복원하고 공평한 이사진 구성 등 범 동포 참여 체재로 개편하여 한인회와 문추위는 상호 협조 및 견제구조로서 문화회관 건립기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하와이 한인회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모금해 관리해 왔던 16만여달러 문화회관건립기금을 새로이 구성되는 한인문화회관의 특별구좌로 이체하고 구좌 서명은 한인회측과 문추위측이 정한 2명이, 새로이 구성되는 한인문화회관은 영어로는 HKCC(Hawaii Korean Cultural Center) dba Hanin Moonhwa Hyoegwan 으로 병기 등록하고 한글로는 ‘한인문화회관’이라 칭한다고 각각 합의했다. 또한 “한인회는 최근 발족한 하와이주 한인회를 포함하는 하나로 통합된 제24대 하와이 한인회의 출범을 목표로 조속한 시일 안에 한인회장 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