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한인 순복음교회, 피해자 쉼터로 개방, 총영사관, 마우이 현지 동포담당 영사 파견, 한국인 방문객 피해 및 현지 대피 시설 점검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이동규 동포담당 영사를 비롯한 3명의 공관원들이 10일 새벽 마우이 현지에 급파 된 가운데 마우이 한인사회도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쉼터를 제공하며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영순 마우이 전 한인회장은 “아들 가족을 비롯해 사돈 댁 그리고 그 이웃들의 집들이 전소해 현재 우리 집에서 대피하고 있다”며 “마우이 관광의 중심지 라하이나 지역이 완전 전소된 상황인 만큼 그 피해는 엄청 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경제적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마우이 지역사회가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한편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총영사 이서영)은 이번 산불과 관련한 긴급 공지를 언론사에 알려 오며 마우이 섬 내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위급상황 발생 시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인석 사건사고 담당영사는 “산불 발생 이후 현재 공관은 비상태세 대응 중인데 10일 오전까지 공관에 접수 된 한국인 관광객 사상자 접수는 없다”고 밝히고 “어제 마우이를 여행중인 가족과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민원이 접수되었지만 다행히 오늘 새벽부터 연락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들의 피해 쉼터로 제공되고 있는 마우이 순복음교회 서정원 목사도 9일 오전 “현재 방문객들의 쉼터 이용은 없지만 마우이 동포들 가운데에는 몇몇 가정이 피해를 입어 도움을 주고 있다”고 알려왔다.

호놀룰루 한인여행업계는 “현재 마우이의 경우 단체 관광상품 판매는 거의 없는 상태라 단체 방문객 피해는 없지만 최근 하와이를 찾는 개별 방문객들이 많아 개별 방문객 피해는 우려된다”고 밝혔다.  

주호놀룰루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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