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자원국, 돌고래 보호법 위반 33명 적발, 돌고래 수면 방해

주 국토자원국(DLNR)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3월26일 빅아일랜드 호나우나우 만에서 33명의 돌고래 보호법 위반자가 적발되었다.

국토자원국의 드론 촬영 자료에는, 헤엄치는 돌고래를 의도적으로 쫒아 가는 사람들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법에 의하면 돌고래를 기준으로 50야드 이내로 접근하는 것은 불법이다.

해당 법안은 야행성 돌고래가 낮에 휴식을 취할 동안, 사람들의 접근으로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안되었고, 지난 2021년 법제화되었다.

하와이 주에서는 해역 2해리(3.7km) 이내의 지역과 라나이, 마우이, 카호올라웨 섬 해역에 적용되고 있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현재 경찰 및 연방 관리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와이 스피너 돌고래는 주로 밤에 활동하며, 물고기와 갑각류를 잡아 먹는다.

낮에는 상어 등 천적을 피해 얕은 만으로 이동한다.

계속 수영을 하고 있기에 언뜻 활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뇌의 절반만이 숨을 쉬기 위해 깨어 있을 뿐, 나머지 절반은 수면에 들어간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