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공립학교 읽기 및 수학 능력 유지
공립학교 4학년의 읽기 능력 지속적 향상

팬데믹 기간 하와이 주 공립학교 학생들의 읽기 및 수학 능력이 비교적 균등하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션스 리포트 카드로 불리는 미 전국교육평가(NAEP)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하와이 주 4학년의 읽기 수학 능력과 8학년 읽기 능력은 2019년과 비교할 때 변화 없음으로 기록되었다.

4학년 읽기 점수는 2019년 218점에서 2022년 219점으로 1점 상승했고, 8학년 읽기 점수도 2019년 258점에서 2022년 259점으로 1점 상승했다.

4학년 수학 점수는 2019년 239점에서 2022년 237점으로 2점 하락했다.

주 교육국은 팬데믹 기간 하와이 주 학생들의 학습 능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 이유로 몇 가지 요인을 꼽았다.

먼저 키이스 하야시 주 교육감은 교사들과 교직원의 헌신 및 학생들의 적응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2020-21학년도에 대면 수업 전환 당시 사용되었던 진도 추적 및 교육 과정 조정 체계가 효과를 거두었다고 분석했다.

교육국 NAEP 드웨이 고틀리브 담당관은 하와이 주는 전미에서 유일하게 주 전체적으로 통합된 공교육 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운을 띄우며, 일관성에 의한 효율성 증대를 강점으로 지목했다.

아울러 지난 15년 동안 하와이 주 4학년의 읽기 능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오고 있다고 짚으며, 이는 모든 초등학교에서 읽기 수업을 전문적으로 돕는 문해력 관리관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와이 주 8학년 수학 능력은 2019년 평균 275점에서 2022년 평균 270점으로 5점 하락했다.

보고서는 8학년 수학을 크게 떨어진 항목으로 분류했다.

고틀리브 담당관은 수학 교사들의 노고를 인정하면서도, 성취도 향상을 위해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학 능력 하락은 전국적인 현상이다.

2022년 8학년 수학 항목에서 변화 없음을 기록한 구역은 유타 주와 미국방부교육활동(DoDEA) 학교 단 두 곳이었다.

4학년 및 8학년의 수학 평균 점수가 증가한 곳은 전무했다.

하와이 주의 2022년 4학년 수학 점수는 2019년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능력 여부는 변화 없음으로 분류되었다.

미 전국에서 4학년 수학 능력이 변화 없음으로 분류된 곳은 하와이를 포함해서 10곳에 불과했다.

읽기 점수도 미 전국적으로 감소했다. 2019년 4학년 읽기 점수는 220점이었지만 2022년에 217점으로 줄어들었고, 8학년도 2019년 263점 대비 2022년 260점으로 감소했다.

미 교육부 미구엘 카르도나 장관은 펜대믹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학습 능력이 감소했다고 분석하며, 교육부장관으로서 매우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재 학생들을 위해 무엇을 해할지 움직여야 할 시간이라고 운을 띄우며, 교육부의 대응 방식에 따라 미국 교육의 회복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위상도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