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스트릿 스트라웁 병원, 신축 병동 추가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는 스트라웁 메디컬 센터가 신축 병동을 짓는다.

사우스 킹 스트릿의 현재 병동이 세워진 1972년 이후 약 50년 만에 새로운 병동이 탄생한다.

신축 병동은 구 병동이 자리한 곳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사방 각각 워드 에버뉴와 케알라마카 이 스트릿, 사우스 킹 스트릿, 사우스 호텔 스트릿까지 경계를 넓힌다.

76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큰 면적이다. 특히, 워드 에버뉴 쪽 경계는 토마스 스퀘어의 하단 부분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투라웁 병원 모기업 하와이 퍼시픽 헬스(HPH)의 레이 바라 회장은 병원 신축 공사가 하와이 출신 의료 인력을 보존하고 필요 인력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무엇보다 하와이 주민들에게 최신식 의료 시설을 제공할 수 있는데 의의가 있다고 부연했다.

바라 회장의 따르면, 토지 확보 및 임대 계약 연장 등 병원 신축 공사를 위한 준비 기간만 20년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축 공사 기획은 작년에 주 보건국의 승인을 받았고, 올해 11월 시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최종 가결되었다.

케알라마카이 스트릿 부근에서 1,650대 주차 공간 설치를 시작으로 총 15년에 걸쳐 동쪽으로 이동하며 단계적으로 신축 공사가 진행된다.

사우스 호텔 스트릿에 있던 기존의 주차 공간은 새 병동 건설을 위해 철거된다.

구 병동은 신축 공사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새 단장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 회장은 공사 기간 병원 업무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라우브 병원의 현재 부지와 병상 수는 각각 26만 평방피트와 159개에 이른다.

신축 병동의 병상 수는 아직 미정이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경험을 바탕으로 병상 수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트라웁 병원은 신축 공사가 400개의 건설 관련 일자리 창출하고, 완공 후에는 100개의 의료 관련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라 회장은 신축 병동 공사비용은 자선사업과 채권, 자체 자산을 통해 마련된다고 설명하며, 정부 지원금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라웁 병원은 임상 결과(clinical outcome) 부분에서 전미 3,012개 병원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아울러 2020년과 2021년에는 하와이 병원 최초로 전미 250대 병원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2010년부터 12년 동안 매년 뛰어난 환자 만족도(Outstanding Patient Experience) 상을 놓치지 않고 있다.

주 하원 라이언 야마네 의원은 스트라우브 병원이 새롭게 변모함으로써 우수한 의료 인력을 보존할 수 있고, 이는 양질의 의료 제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