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 하와이가 하와이 주립대 스탠 쉐리프 체육관(Stan Sheriff Center)의 명명권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뱅크오브하와이의 융자 전문 브랜드명을 따서 심플리파이(SimpliFi) 체육관로 개명된다.
명명권 획득의 보답으로 뱅크오브하와이는 10년에 걸쳐 500만 달러에 달하는 체육 장학금을 주립대에 증여한다.
장학금은, 고 스탠 쉐리프 전 체육 감독의 이름으로 전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쉐리프 전 감독의 유족들은 장학금 확보 소식에 반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명명권 계약은 2008년 TC칭 재단(T.C.Ching Foundation)이 쿡 필드(Cooke Field) 개수와 확장 공사 당시 수령한 500만 달러의 기부금 이래 최대 규모이다.
하와이 주립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회계 연도의 체육부 적자액을 기존의 300만 달러에서 900만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하와이 출신 스탠 쉐리프 전 감독은 1983년부터 작고일인 1993년 1월16일까지 하와이 주립대 체육 감독을 역임했다.
주 내 최대 규모인 1만300석을 자랑하는 스탠 쉐리프 체육관은 1994년 처음 문을 열었다.
당시에는 교육위원회(Board of Regents)의 반대로 체육관 이름에 인명을 쓰지 못했지만, 1998년 위원들이 교체되며 쉐리프 전 감독의 이름을 넣게 되었다.
스탠 쉐리프 체육관은 22년간 남녀 배구와 야구 경기의 홈구장으로 쓰였으며, 고교 야규 대회와 프로농구 LA레이커스, 클리퍼스, 올림픽 대표팀 경기를 개최하고 각종 미인 대회를 주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