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히아와 ‘피터슨 업랜드’달걀농장 ‘폐업’

와히아와의 달걀농장 ‘피터슨 업랜드’가 폐업한다.

농장 홈페이지에는, 몇 달 안으로 가금류 사업을 종료할 것이라는 안내문이 게재되어 있다.

폐업일은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달걀은 2월까지 공급되며, 거름이나 티셔츠, 머그, 토트백 등 상품들은 2월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피터슨 업랜드 달걀농장은 1910년 제임스 피터슨이 와히아와에 문을 연 이후 무려 114년 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달걀을 공급해 왔다.

농장은 3대에 걸쳐 이어져, 2010년 100주년 당시에는 8명의 직원 및 9,000개 분량의 달걀 수급량을 보유한 농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주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에는 1970년대 200곳이 넘는 달걀농장이 있었지만, 현재는 그 수가 매우 줄어든 상태이다.

오아후에는 와이마날로의 OK폴트리, 와이아나에 마일리 모아, 카 레이 달걀, 미킬루아 폴트리, 빌라 로사 정도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유지관리 비용 상승 및, 노동력 부족이 농장 운영을 어렵게 하는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조류 독감 같은 치명적인 질병 또한 가금류 사업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