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손정도 목사의 손자로, 대한민국 해군 창설자인 손원일 제독의 아들로, 전 쌍용자동자, 현대미포조선소 사장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주도한 경영인 손명원 회장(사진) 이 이민종가 하와이에서 할아버지 손정도 목사의 정신을 알리는 기념사업회 하와이지회 설립에 동참한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모델이 된,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관으로서 유럽과 미국에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치다가 미국 땅에 묻힌 황기환 지사의 유해가, 지난해 순국 100년 만에 고국 땅을 밟은데 이어, 지난 해 2월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애국지사 손정도 ‘미주 기념사업회’ 가 한국에서 공식승인을 받고 창립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미주 기념사업회 설립을 주도한 손대운 회장(샌프란시스코 CBMC )는 “2019년 KBS에서 방영된 ‘걸레성자 손정도’ 다큐멘터리를 본 후 손정도 목사의 서로 돕자는 ‘호조’와 ‘걸레정신’ 이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으로 감명깊게 보고 기념사업회 발족을 추진하게 되었고 올해에는 오는 27일 하와이에서 ‘손정도 미주기념사업회’ 하와이 지부 설립을 위해 손명원 회장과 만나 뜻깊은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고 밝혔다.
애국지사 손정도 목사는 1881년 평안남도 강서군에서유교가문에 출생하여 과거 시험에 응시하러 가다가 목회자를 만나 기독교로 개종하였다.
평양숭실중학교를 졸업후 숭실전문학교에 진학했다가 중도에 포기, 협성신학교에 진학하여 감리교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10년 만주에 감리교 선교사로 파견되어 활동했다.
1914년에는 서울동대문교회, 1915년에는 정동교회로 파송을 받아 1916년에 교인 2,772명의 최대 교회로 발전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안창호와 활동한 독립운동가로 상해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으로 대한민국헌법에 초석을 놓은 장본인이다. 교통부 총장, 대한적십자 회장 등을 역임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힘써왔고 일제경찰에서 받았던 심한 고문으로 오랜동안 고생하다가 젊은 나이에 운명을 달리 했다.
특히 북한 김일성 주석과 열다섯 살이던 때 만주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유명하다.
하나님 사랑과 나라 사랑은 둘이 아닌 하나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쓰여지고 봉사하는 걸레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 받았다.
손 목사의 장남은 대한민국 ‘해군의 아버지’로 불리는 손원일 제독이다.
해방 전 중국 상해에서 무역일을 하던 손 제독은 “조국을 위해 일하라”는 손목사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서울로 돌아왔고 해방된 조국에서 해군 창설 작업을 시작했다.
1945년 해방병단을 창단하고, 1946년 1월에는 해군사관학교를 설립한다.
대한민국 3군 중에 가장 먼저 창설된 해군은 오늘날까지 1945년 11월 11일을 해군 창립일로 지키고 있다. 손원일제독은 625 전쟁시 부산을 침공하던 북한 함정을 침몰시킨 백두산 전투함을 전쟁 두달 전에 한국해군에 투입하여 한국전쟁의 운명을 바꾼 공을 세웠다.
‘손정도목사 기념사업회 하와이 지부 창설은 손자 손명원회장이 할아버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나라사랑” ‘걸레정신’을 하와이에서도 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미주기념사업회와 함께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