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오아후 주택시장 동향은 거래는 전년동기 대비 6.7% 줄었지만 중간 거래 가격은 118만5,000달러로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 되었다.
이 같은 주택 시장 거래의 분열로 인해 콘도미니엄 거래는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놀룰루 부동산 중개인 협회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간 가격인 118만5,000달러는 1년 전 1,07만5,000달러에서 10.2% 상승했으며, 2022년 5월에 기록된 이전 주택 가격 최고치인 115만3,500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매매는 1년 전 179건에서 6.7% 감소한 167건으로 줄었다.
콘도는 두 가지 주요 지표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2월 중간 매매 가격은 49만4,000달러로 1년 전 51만2,500달러에 비해 3.6% 하락했고, 매매 건수는 334건에서 293건으로 12.3% 감소했다.
로케이션 부동산 중개사에 따르면, 단독 주택 재고는 낮고 변동이 없었으며, 2월 말까지 매물로 나온 주택은 770채에 불과했지만 콘도 재고는 크게 증가하여 전년 대비 54% 증가하여 구매 가능한 콘도는 2,231채에 달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콘도 시장은 최근 보험 및 유지 관리 비용 문제로 계속 영향을 받고 있어 콘도 거래의 경우 구매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단독 주택 가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오아후의 임대 시장도 압박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임대료는 주택 가격과 함께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많은 잠재적 주택 구매자가 주택 소유가 점점 더 어려워짐에 따라 임대 시장에 머물기로 선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콘도 재고가 늘어나고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콘도 시장이 매수자 시장으로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주택 구매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전망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올해 초 7% 이상에서 2월에는 6.76%로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모기지 금리가 6.5% 정도로 계속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