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평화를 기원하며 비무장지대(DMZ)를 걸어서 넘은 전무후무한 사건이 영화로 제작되었다.
바로 한국계 미국인 디엔 림 감독의 작품 크로싱즈(CROSSINGS)로, 노벨평화상 수상 인권운동가 크리스틴 안의 평화 운동을 집중 조명한다.
크리스틴 안은 지난 2015년 5월 노벨상 수상사 리머 보위와 메어리드 코리건, 사회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 약 30명의 여성 인권운동가들과 함께 북한 평양으로 향했다.
수 천명의 북한 여성들과 함께 행진을 한 후, 냉전 시대의 마지막 남은 장벽 DMZ를 건너 남한의 여성운동가들을 만났다.
전례가 없는 DMZ 도보 횡단을 위해 남북한 정부를 오가는 노력과, 평화 행진 운동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 그리고 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분투하는 여성들의 절실한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영화 크로싱즈는 하와이 인권위원회(HCH)의 ‘영화를 통해 생각하기(FFT)’운동의 일환으로 제작되었다.
이번 영화제 기간 중 디엔 림 감독과 영화 주제를 두고 토론회도 개최된다.
크로싱즈는 HIFF 출품 영화 소개 웹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1월15일부터 28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다만, 온라인으로는 오직 하와이 주에서만 접근이 허용된다.
영화관 상영은 콘솔리데이티드 카할라 지점에서 11월13일 2시로 예정되어 있지만, 티켓을 이미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하와이 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참조.
https://hiff.org/films/cross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