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 실비아 루크 장(사진) 주 하원 재정위원장이 내년 부지사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펀치볼- 파우오아- 누아누 지역구를 대표하는 중진 의원인 루크 의원은 출마 선언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하원 재정 위원회 의장을 역임하며 주정부의 광범위한 요구에 대한 통찰력을 얻었고 여러 개인 및 기관과 협력하여 법률제정을 통한 상당한 사회변화를 이루어 왔다’고 강조하며 ‘이제 부지사로서 차기 주지사와 협력하여 서민 주택 물량을 확충하며 모든 3-4세 아동의 유치원 교육의 의무화와 교사들을 위한 처우개선을 주요공약으로 조만간 본격 선거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크(한국명 장은정) 의원은 1967년 서울에서 출생, 1977년 하와이로 이민, 루즈밸트 고교를 졸업하고 하와이대학교에 진학해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95년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다.
루크 의원은 상해교통사고 전문변호사로 활동하며 1998년 당시 공화당의 아성이던 지역구에 출마해 주 하원으로 입성, 주 하원 부의장, 법사위원장, 재정위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하와이 정치계의 차세대 리더로 주목 받고 있다.
루크 의원은 2002년 미주한인 이민100주년기념사업 지원결의안을 상정, 통과시킴으로써 주정부로부터 25만 달러의 재정지원을 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