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회(회장 서대영)가 16일 마키키 지역공원에서 개최한 제2회 김치페스티벌이 700여명의 지역주민들과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정부 지정 김치의 날 제정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치 담그기 시범을 비롯해 각종 김치 판매는 물론 김치를 재료로 하는 다양한 한국 음식들이 판매되어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의 입 맛을 당겼다.
특히 김치판매 부스는 김치를 사려는 주민들로 붐비며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
축제장을 찾은 동포들은 “미니 코리안 페스티벌, 한국의 맛 행사 야외버전을 연상케 한다”며 주최측이 준비한 다양한 문화 공연과 음식을 즐겼다.
특히 이날 축제에는 주정부 지정 김치의 날 제정에 앞장 선 마우이 한인회가 인솔한 마우이 댄스클럽팀을 비롯한 청소년 공연단들도 다수 참석해 무대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서대영 한인회장은 “앞으로 매년 마키키 공원에서 김치축제를 개최하며 김치를 매개로 다민족 사회 하와이에서 한국의 전통음식을 함께 나누며 국위 선양에 앞장 설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