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727과 한국전 참전용사기념재단이 6·25전쟁 기념일(1950년 6월 25일-1953년 7월 27일)을 기념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며, 한반도 평화를 도모하기 위해 ‘세계 사진 에세이·영상 콘테스트’ (내일재단 후원) 를 개최한다.
한국전쟁 기념비, 기념관, 박물관, 참전용사, 국군포로, 실종자, 이산가족, 통일, 전쟁과 평화 등과 관련한 사진 에세이나 5분 분량의 영상을 7월 17일까지 www.Remember727.kr 에 제출하면 된다. 13∼17세 세계 청소년과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전용사기념재단 짐 피셔 사무총장은 “이 대회를 통해 한국 전쟁 기간 동안 최후의 희생을 치른 이들을 기리는 추모의 벽에 알게 되기를 바라고 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6·25전쟁 전사자 3만6574명 주한미군과 7천 2000명이 넘는 한국군 (카투사)의 이름을 새기는 추모의 벽 건설이 가능하도록 법안을 통과시키고 충분한 자금을 마련하는데 거의 10년이 걸렸다.
기공식은 2021년 5월 21일 참전용사와 전사자 가족,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하지만 정작 이 추모의 벽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반적으로 6·25전쟁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잊혀진 전쟁’ 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6·25전쟁에는 30개국*이 참전했고 유엔 연합군은 4만 명 이상의 병사들 (8,000명 이상의 전쟁포로와 실종자포함)과 25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목숨을 잃었고 천만명 이상의 이산가족을 발생시켰다.
DMZ, 또는 비무장지대로 알려진 남북한 사이의 4.8km 폭의 경계선은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한 국경이다.
오늘날 남북한은 분단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엄밀히 말하면 여전히 전쟁 중 이다.
리멤버727의 Hannah Kim 대표는 “워싱턴에 있는 6·25 전쟁 기념관에 추가될 ‘추모의 벽’ 인지도를 높이고 기금을 조성할 목적으로 이번 콘테스트를 연다”며 “노령인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