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당국, 마스크 착용 의무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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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해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실내·실외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지만 하와이 주 당국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 고수 의사를 밝히며 백신 접종율이 70-80%에 달하는 시점에 전문가들과의 의논을 통해 새로운 방침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셸 월렌스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3일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브리핑에서 “흥분되고 강렬한 순간”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대부분의 실외나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새 권고안을 발표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은 채 크고 작은 실내는 물론 대규모 군중이 있는 실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월렌스키 국장은 다만 대중교통 수단을 타고 이동하는 여행자나 병원, 요양시설 등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마스크 착용 완화는 마지막 접종분 백신을 맞은 지 2주를 넘겨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게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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