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주지사, 현행 방역 수칙 유지
11일부터 이웃 섬 여행시 백신여권 발급 예정

데이빗 이게 주지사가 최근 또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를 언급하며, 현행 방역 수칙을 당분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월4일 아침 스타어드버타이저의 온라인 프로그램 ‘스포트라이트 하와이’에 출연한 이게 주지사는, 백신 보급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루 평균 감염자 수가 100명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음에 우려를 나타내며, 당분간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신 보급이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바이러스의 확산 기세를 꺾는 작업은 앞으로 4주의 기간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게 주지사는 또한 집단 면역이 더 강하게 더 빠르게 형성되면 될 수록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는 속도도 더 빠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신 접종 완료 후에도 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음을 언급하며 방역과 위생에 계속하여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4월 말, 미 질병통제예방청(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한하여 조건부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바 있다.

그러나 주 정부는 현재 마스크 착용 및 방역 수칙 완화를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주는 5월11일부터 예방 접종을 완료한 사람을 대상으로 이웃 섬 여행 시 백신 여권을 발급할 예정이다.

백신 여권 발급은 접종을 완료가 확인되는 한, 하와이 주민 뿐만 아니라 타 주 출신 방문객에게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