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9월부터 호놀룰루 재 취항
10월까지 주 3회, 11월부터 주 5회

대한항공 호놀룰루 노선이 9월부터 주3회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 호놀룰루 지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4월 5일부터 운항이 중단되었던 호놀룰루 노선 직항운항을 9월부터 10월까지 주 3회(수, 금, 일요일) 재개하고 11월에는 주 5회(화,수,금,토,일요일) 증편 운항한다고 알려왔다.

대한항공의 호놀룰루 노선 운항 재개 결정은 한국 정부가 5월 5일부터 한국 내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자가격리 의무 면제를 발표한 이후 발 빠르게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부는 한국시간 28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한 경우 코로나19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더라도 진단검사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대신 2주, 즉 14일간 능동감시를 하면서 총 두 차례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며 “이 지침은 5월5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추후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출국했다가 귀국한 경우에도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가 면제된다”며 “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는 예외”라고 말했다.

14일 자가격리면제 대상인 백신접종 완료자는 한국에서 백신별 접종 횟수를 모두 맞고, 면역형성 기간이 2주가 지난 사람을 가리킨다. 이번 자가격리 면제 대상은 국적에 관계 없이 한국에서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만 적용되며 한인 등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미국에서 접종을 완료한 한인들이 한국에 입국하는 경우에는 현재와 동일하게 의무적으로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한편 하와이의 경우 하와이 주정부에서 지정한 한국 내 병원에서 코로나 19 음성판정을 받은 한국 방문객들은 하와이 방문 시 2주간 자가격리가 면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