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이민역사와 함께하는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소방대원들을 비롯한 인근지역 이웃들이 함께 만찬을 즐기고 있다. 사진 위는 이날 참석자들을 위해 한의준 목사가 섹소폰을 연주하고 있다.

미주한인 이민114년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하는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한의준)가 교회 창립이후 처음으로 지난 7일 지역사회를 위해 수고하는 이웃들을 초청해 감사의 밤 행사를 가졌다.한의준 목사 부임 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로서의 새 사명을 널리 알리고 있는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는 연말을 맞아 마키키 지역구 시 의원, 경찰관, 소방관, 아파트 매니저등 교회 인근 지역에서 봉사하고 있는 이웃들을 초청해 신도들이 직접 요리한 한식과 다과를 함께하며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성탄절 감사의 마음을 함께 나누었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인사회 각 단체장 및 회원들도 함께 참석해 미주한인 최초 교회의 역사를 돌아보고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함께하는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의 새로운 사역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한의준 담임목사는 “한인교회이지만 한인들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봉사하고 있는 이웃들을 초청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정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교회와 이웃이 하나되어 숨쉬고 호흡하고자 진행하게 됐다”고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다소 생소하게 바라 본 이날 행사 개최 의의를 전했다.  한 목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돌아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삶 속에는 또한 감사할 일들도 많이 있다.”며 “하와이 지역사회가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소통하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교회 신도들은 정성을 다해 음식을 요리하고 서빙하고 알로하 밴드를 비롯한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단들이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며 아기예수 탄생을 기다리는 신도들의 마음을 전했다. 
<이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