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이코 패스 살인범 렌달 사이토의 탈주극으로 안전문제가 대두되었던 주립 정신병원이 1억 4천만 달러를 투입해 최신식 시설로 거듭난다. 주 당국은 지난 16일 카네오헤 주립 정신병원의 대대적인 레노베이션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로 도주한 렌달 사이토 사건으로 안전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을 받았던 주립 정신병원은 144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새 병동을 신축하고 최첨단 경비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당국은 또한 병동 주변에 16피트 높이의 담장과 24시간 감시 카메라 시스템도 설치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1차 공사를 시작하는 새 정신병동 신축 프로젝트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탈주범 렌달 사이토 사건과 관련된 재판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6명의 주립 정신병원 직원들을 유급 정직처분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