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와이키키 리조트호텔에서 열린 한미시민권자연맹 정치력 신장 세미나에 참석한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앉은이부터 문대양 전 주대법원장, 앤 고바야시 시의원, 안 마리꼬 회장, 강영훈 총영사, 도나 모카도 김 후보, 신광수 한국전참전용사회장, 캘리 키타시마 시의원 후보, 박재원 민주평통회장, 지나 김 한인상공회의소장, 워렌 김 수석부회장, 티모시 이 삼구퍼시픽 법인장, 데일 고바야시 후보, 어니 마틴 시의장, 이호숙 미술협회원, 임인옥 미술협회장
하와이 한미시민권자연맹(회장 안 마리꼬)이 주최한 동포사회 정치력 신장 및 권익신장을 위한 세미나가 17일 와이키키 리조트 서울정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관계자들과 문대양 전 하와이대법원장, 박봉룡 하와이 한인회장과 한인회 임원들, 어니 마틴 시의회 의장, 앤 고바야시 시의원, 케롤 후쿠나가 시의원, 박재원 민주평통회장 등 하와이 각계 주요 인사들과 후원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안 마리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주 이민역사 115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중간선거가 진행되는 중요한 한 해라며 하와이 한인사회는 오랜 역사에 걸맞게 한국인이자 미국인으로서 주류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야 할 때”라며 “투표를 통해 미국 시민의 의무이자 권리를 행사해 한인들의 주요사회진출과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한인들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하고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 강영훈 총영사는 시민권자연맹의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 “재외동포의 권익신장을 위해 시민권자의 투표참여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동포들과 주류사회정치인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대양 전 주 대법원장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은 시민들 한 명 한 명의 목소리가 모여 큰 목소리를 만들었을 때”라며, “일상생활의 모든 문제의 해결은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투표”라고 강조했다. 올해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직에 도전하는 도나 모카도 김 주상원의원은 한인계 3세로서 지난 30여 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던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하와이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과 더불어 주정부 차원에서 해결될 수 없는 메디케어, 연금 수령, 연방 세금 면제, 참전용사들의 보건 복지문제등 삶의 중요한 문제들에서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연방하원 최초의 여성 한인계 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표참여와 지지를 부탁했다.
<이은수 기자>